중국의 첫 비트코인 거래소가 홍콩 블록체인 투자 펀드에 인수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익명의 블록체인 투자 펀드사가 중국의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 BTCC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BTCC는 2011년 설립되어 BTC 중국지사로 알려졌으며, 운영은 미국인 Bobby Lee가 맡고 있었다. BTCC의 인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기업은 국제 시장과 주요 상품인 BTCC Pool, BTCC Mobi, BTC USD Exchange에 집중하게 된다. 세 상품은 Denver Zhao, Mark Ma, Aaron Choi가 각각 이끌게 된다.
BTCC Mining Pool의 BTCC의 수석 부사장 Zhao는 성명을 통해 “자체 블록체인을 보호하고, 안정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자금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진하며, 더 나은, 더 평등한, 더 투명한, 더 종합적인 채굴 서비스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익명의 제보에 따르면 당국은 중앙 집권거래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 내부에서 암호화폐 지역 플랫폼과 해외 플랫폼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은 지난 해 암호화폐공개를 금지하여 시장 단속을 시작했고, 이후 지역 거래소에 암호화폐 거래 중단을 요구했다.
Bobby Lee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인수는 BTCC가 지난 몇 년간 겪은 모든 어려움을 인정해주는 기념비 같은 일"이라며 “BTCC가 2018년과 이후에 급속 성장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