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두고 5월에는 4만5000 달러(한화 약 594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K33 리서치는 "현재 추세가 지난 1년 간의 약세장 이후 가격이 3배 이상 증가한2019년 상반기 흐름과 비슷하다"며 "현재 비트코인이 2019년 초 급등세를 바짝 따라붙고 있어 5월 중에 4만5000 달러를 찍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4달 만에 작년 대비 80% 급등하며 기존 미 전통금융시장의 상승폭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지난해 11월 가격이 76% 급락한 이후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K33 리서치는 이에 대해 "하락과 이후의 회복세가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마켓에서 보여졌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이클 모두 바닥이 약 370일 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2018년에 84% 하락한 후 12월에는 가격이 3100 달러(한화 약 409만원)까지 내렸다가 2019년 가겨이 3700 달러(한화 약 488만원)로 상승하고 이후 6월 말에는 1만3800 달러(한화 약 1821만원)까지 올리며 추세가 완전히 바뀌었다.
가상자산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1분기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더 지배적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혐오(증오로 가득찬) 강세장' 이라며 "주로 비관론이 최고조에 달할 때 시작된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하락이 이어지는 시장의 모습에 일명 '원웨이 하락장'을 예상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예상치 못한 상승폭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2023년 초 가상자산 시장은 혐오 강세장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3.43% 내린 2만9318 달러(한화 약 3869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3만900 달러(한화 약 4078만원)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2만9000 달러(한화 약 3828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