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이 최근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Libra) 등 암호화폐로 인해 금융서비스의 효율성이 제고됐지만, 현재 규제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잠재적 위협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금융규제, 경쟁정책, 데이터 프라이버스 등을 포함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접근방식의 정책이 시급하다"며 "만약 지금 전세계 규제당국이 공조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통제권이 민간부문으로 상당 부분 이전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통 은행 업계가 리브라 등 암호화폐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리브라가 전통 금융과 같은 기반은 없지만 많은 사용자들에게 더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산업은 이용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유사 기기를 통해 결제, 송금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전통 은행은 상당 부분 뒤쳐져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암호화폐는 분명 신흥 금융기술이지만, 디지털 자산으로써의 안정성은 여전히 의문"이라며 "사생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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