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로렌트(Lionel Laurent) 블룸버그 칼럼니스트가 17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 시도는 시장 독점 우려와 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여러 위협을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결제 사업을 확장하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로 사용자들을 플랫폼에 묶어두려는 게 목적이라면, 이는 페이스북의 과거의 노력과 다를 바 없다. 또 리브라 사용으로 인한 사업적 이윤이 페이스북에 집중된다면, 리브라는 단지 페이스북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비트코인 광풍을 재현하고자 본인의 대중적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진 않을 것이다. 그는 투기 수단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 잠재적인 투자 손실을 안고 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는 단지 그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교환 매개를 원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규제 당국은 페이스북 암호화폐 사용자 관련 거대한 데이터의 소유권이 누구한테 있는지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rovided by Coin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