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랩스가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개발 업체인 미탭스 플러스와 제휴를 맺는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올림푸스 랩스가 자사 암호화폐 'MOT'를 OKEx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발표한 직후 체결됐다. 제휴를 통해 올림푸스 랩스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미탭스플러스가 구축한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림푸스 랩스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상품 프로토콜을 정의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위험을 분산시키고 모든 시장 상황에서 유연성 있는 수익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탭스플러스는 국내 최대 모바일 커머스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암호화폐 '플러스코인' 토큰 판매를 통해 1,0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올렸다. 또 지난 11월 개장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룸'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강점인 모바일 플랫폼 환경을 활용해 실물경제와 암호화폐를 잇는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올림푸스 랩스의 카이 첸(Kai Chen)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탭스 플러스의 플랫폼에서 수천만 명의 사용자들이 올림푸스 랩스의 금융상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올림푸스 랩스의 제품이 모바일 앱, 지갑, 교환기, 심지어 ATM 및 POS 시스템과 같은 타사 플랫폼에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중요한 협력"이라고 말했다.
미탭스플러스 김승연 대표는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은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과 진보된 프로토콜을 기존의 모바일 플랫폼에 연결해 매우 유익한 결과를 낳을 것"이 라고 말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