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BTC) 마라톤 디지털이 BTC 채굴 경쟁력 확보 위해 오버클러킹 테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마라톤 디지털에 따르면,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오버클러킹(Overclocking)을 테스트하고 있다.
오버클러킹은 인위적으로 시스템동작 속도를 제조사가 정한 기준치 이상으로 높이는 것으로, 추가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과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프레드 티엘 마라톤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유동성 포지션 강화 및 채굴 성능 향상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라톤 디지털은 약 6만9000대의 활성 채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해 12월 총 475 BTC를 채굴했다고 발표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지난해 총 4144 BTC를 채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1월 1일 기준 마라톤은 약 6만9000 대의 채굴기를 가동 중이며, 약 7.0 EH/s 해시레이트를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연말까지 보유 해시레이트는 23 엑사해시(EH/s)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라톤은 연말 기준 약 1억3700만 달러(한화 약 1726억 2000만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