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Swyftx)와 온라인 투자 플랫폼 수퍼히어로(Superhero)간 합병이 무산됐다. 이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와 온라인 투자 플랫폼 수퍼히어로간 15억 달러(한화 약 1조9312억원) 규모 합병이 무산됐다.
앞서 스위프트엑스는 7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현지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슈퍼히어로와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퍼히어로는 고객에게 보낸 메일에서 "스위프트엑스와의 합병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주를 비롯해 전세계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하며, 사용자 정보나 자산이 스위프트엑스에 제공된 적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스위프트엑스가 암호화폐 시장 약세장 영향으로 전직원의 21%를 감축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일(현지시간) 임직원의 35%에 해당하는 90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는 올들어 두 번째 정리해고로,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추후 인수합병 협상 조건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인력감축은 고임금 엔지니어들이 많이 포진된 연구개발부서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