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암호화폐 투자가 "나쁜 결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결국 나쁜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며 "다만 언제, 어떻게 그런 결말이 나타날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 투자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내가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투자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현재 암호화폐를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버핏은 지난 2014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은 돈을 송금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투자로서는 끔찍하다"며 "기본적으로 신기루일 뿐, 비트코인을 멀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비트코인을 가장 격렬하게 비판해 온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말을 했던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