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간주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암호화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관의 직접적인 규제를 받게 된다.
남아공 금융부문 행동청(FSCA)은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지 않지만 결제, 투자 및 기타 형태의 유틸리티를 목적으로 거래, 이체 혹은 전자 방식으로 저장될 수 있다."라며 "이는 가치에 대한 디지털적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해당 내용은 올해 금융자문 및 중개서비스 법안에 포함되며 즉각 발효된다.
앞서 지난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SARB) 부총재는 암호화폐 규제법을 공개한바도 밝힌 바 있다.
쿠벤 나이두 부총재는 "향후 18개월 내 암호화폐 규제법을 공개할 것이다. 우리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이 아닌 메인스트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금융 자산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및 설문조사 기관 파인더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의 10%가 암호화폐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남아공 국민 약 10%(400만명)이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는 조사 대상 국가 26개국 중 1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고 분석했다.
또한 암호화폐 보유자 가운데 절반은 비트코인, 나머지 절반은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