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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AI Pro, 자연어 거래 전략을 모의매매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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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에 표시된 모의매매 전략 흐름도 / TokenPost.ai

바이낸스가 자연어로 거래 조건을 입력하면 전략 워크플로를 만들고 모의매매로 시험할 수 있는 AI 기능을 공개했다. 계정 잔액과 실시간 상품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능도 담겼지만, 전략을 만드는 것과 수익성을 검증하는 것은 별개다.

바이낸스는 10월 5일 ‘바이낸스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일반 이용자용 바이낸스 AI, 고급 이용자용 바이낸스 AI Pro, 개발자용 Agent OS로 구성된다. 바이낸스는 AI Pro가 자연어 설명을 편집 가능한 전략 흐름도로 바꾸며, 이용자가 검토하고 승인한 뒤 실행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AI Pro는 조건과 실행 절차를 워크플로로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데스크톱에서 흐름도의 항목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이용자는 모의매매를 거친 뒤 실거래 전략을 실행할 수 있고, 각 전략은 별도 하위 계정에서 운영된다. 자금은 이용자가 직접 옮겨야 하며 에이전트가 임의로 이동할 수 없다고 바이낸스는 설명했다.

중국 매체 우숴블록체인(Wu Blockchain)에 실린 바이티아이(Biteye)의 체험기는 계정 데이터와 상품 정보가 연결된 사례를 소개했다. 작성자는 바이낸스의 자산관리 서비스 바이낸스 언(Binance Earn)을 이용해 잔액과 상품 데이터를 확인하고, 비트코인(BTC) 보유량과 손실 위험 조건에 맞는 상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체험 당시 비트코인 자유형 상품의 연환산 수익률은 약 0.26%, 5일 만기 특별 상품의 최고 연환산 수익률은 20%로 표시됐다. 이는 체험 시점의 화면에 나온 수치로, 현재 조건이나 수익을 뜻하지 않는다.

거래 전략 시험에서는 비트코인 무기한계약 조건을 입력했다. 1시간·4시간 이동평균선, 15분봉 거래대금, 미결제약정 증가율, 적극 매수·매도 비율, 펀딩비를 진입 조건으로 제시하고 포지션 규모와 레버리지, 손절·익절 기준도 설정했다.

체험기 작성자는 AI Pro가 조건을 나눠 설명하고 포지션 규모의 의미를 확인했으며, 격리 마진과 단방향 보유 등 입력하지 않은 실행 항목도 이용자에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이 전략을 실거래가 아닌 모의매매에 넣었다고 밝혔다.

이 사례는 한 이용자가 입력한 조건과 테스트 경험을 담은 체험기다.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유효하거나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는 증거는 아니다. 바이낸스도 AI 출력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의사결정의 유일한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서비스 조건에 적었다. 자동화 기능이 늘수록 권한 범위와 자금 통제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앞서 바이낸스 AI 에이전트의 주문 권한을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짚었다.

바이낸스는 AI Pro를 10월 하반기부터 순차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료 이용자는 전략을 미리 생성할 수 있으며, 월 19.99 USDC 프리미엄 요금제에는 모의매매와 실거래 배포 기능이 포함된다. 지역별 이용 가능 여부와 세부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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