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같은 자산을 토큰으로 나누면 더 많은 사람이 투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토큰이 실제 소유권이나 수익 청구권을 보장하는지는 발행 구조와 계약에 달렸다.
토큰2049 공식 일정은 에릭 트럼프(Eric Trump) 월드리버티파이낸셜 공동창업자가 잭 위트코프(Zach Witkoff) 월드리버티파이낸셜 CEO 등과 7일 싱가포르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세션은 ‘미국에서 만드는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2시 4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 일정은 세션 주제와 참석 예정자를 안내하지만, 토큰화의 금융 접근성이나 자선적 성격에 관한 에릭 트럼프의 구체적인 발언을 담고 있지는 않다.
토큰화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 자산의 권리 또는 수익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자산을 나눠 발행하면 전체 자산을 살 여력이 없는 투자자도 일부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토큰 보유가 곧 자산 일부의 직접 소유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토큰이 지분, 대출 수익, 임대 수익 가운데 무엇을 나타내는지는 발행 조건과 계약에 따라 달라진다.
크립토브리핑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트럼프 일가의 부동산을 토큰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구상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자산과 발행 조건, 투자자 권리,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계획은 회사의 1차 자료에서 독립적으로 대조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윤리청의 2025년 재산 공개 자료에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 관련 수입이 기재됐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가상자산 상품 판매로 5억 달러 이상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공개 자료에 수입은 기재됐지만 이익 규모까지 나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는 회사와 트럼프 일가의 경제적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에릭 트럼프의 토큰화 발언이 특정 거래나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아니다.
토큰화가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설명과 실제 투자자가 얻는 권리는 구분해야 한다. 토큰2049 세션은 7일 현지시간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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