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진입 대기량은 약 150만 ETH, 예상 대기 기간은 약 25일로 집계됐다. 9월 초보다 진입 대기는 줄었지만, 메타마스크의 예방적 검증자 이탈 조치가 출금 대기 증가와 겹치며 출금 대기열은 올해 들어 가장 길어졌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비콘체인(beaconcha.in)의 대기열 집계를 인용해 10월 5일 보도에서 진입 대기량이 약 150만 ETH, 예상 대기 기간이 약 25일이라고 전했다. 9월 초에는 각각 약 200만 ETH와 약 35일이었다. 당시 출금 대기량은 약 78만6000 ETH, 예상 기간은 약 14일이었다.
스테이킹은 ETH를 맡겨 이더리움 거래 검증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검증자의 합류와 이탈에는 처리 한도가 있어 신청이 몰리면 대기열이 길어진다. 비콘체인은 하루 처리량을 약 5만7600 ETH로 표시하며, 예상 대기 기간은 물량과 처리 한도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출금 대기 증가는 메타마스크(MetaMask)의 예방 조치와 겹쳤다. 메타마스크는 9월 30일 일부 인프라에 영향을 준 보안 사고에 대응하고 있으며 지갑에 즉각적인 위협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수탁형 스테이킹 운영과 관련된 검증자를 예방 차원에서 이탈시키고 있고, 고객의 스테이킹 출금 키는 관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리도(Lido)는 메타마스크 운영 검증자의 이탈 절차가 시작됐으며 마지막 검증자는 10월 7일까지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검증자 이탈은 스테이킹을 멈추는 절차로, ETH 출금이 완료되는 시점과는 다르다. 리도는 출금 후 다시 스테이킹하기까지 전체 과정에 최대 약 45일이 걸릴 수 있다고 추산했으며, stETH 보유자는 별도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했다.
진입 대기 감소만으로 스테이킹 수요가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메타마스크 운영 검증자가 이탈한 뒤 ETH가 다시 스테이킹에 들어가면 신규 진입 물량과 재진입 물량이 같은 대기열에 반영될 수 있다. 대기열 변화가 ETH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이 내용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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