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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133% 늘어난 모포 대출시장, 집계 기준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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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키오스크에 놓인 비트코인 담보 / TokenPost.ai

Base 기반 모포 대출시장의 담보 규모가 올해 15억달러(약 2조310억원)에서 35억달러(약 4조7390억원)로 늘었다. 다만 코인베이스 연계 상품과 Base 전체 시장의 집계 범위가 달라 성장률과 시장 규모는 구분해 봐야 한다.

코인베이스($COIN)와 모포의 연계 서비스에서 온체인 담보 규모가 133% 증가했다는 내용이 23일 전해졌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코인베이스 연계 모포 담보가 9월 중순 약 36억2000만달러(약 4조9015억원), 미상환 대출이 15억7000만달러(약 2조1268억원), 이용자가 약 5만300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모포는 22일 코인베이스가 모포 미드나이트 기반의 고정금리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유에스디코인(USDC)을 빌릴 수 있으며 대출 금리와 상환일은 실행 시점에 고정된다.

모포는 기존 변동금리 상품의 활성 대출이 14억달러 이상(약 1조8960억원), 담보가 약 30억달러(약 4조620억원)라고 설명했다. 새 상품은 기존 변동금리 대출과 함께 제공되며, 코인베이스가 이용자 접점을 맡고 모포가 대출 인프라를 제공하는 구조다.

Base는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이더리움(ETH) 레이어2 네트워크다. 레이어2는 별도 환경에서 거래를 처리한 뒤 결과를 이더리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모포의 대출 거래가 이뤄지는 기반 역할을 한다.

고정금리 상품은 대출 실행 뒤 금리와 상환일이 바뀌지 않는 반면, 변동금리 상품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담보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대출을 회수하기 위해 담보가 청산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1월 비트코인 담보 유에스디코인 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서 담보로 맡긴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의 래핑 비트코인인 cbBTC로 전환돼 모포 스마트계약으로 이동한다.

모포의 Base 데이터 페이지에는 23일 기준 총예치금 64억6000만달러(약 8조7468억원), 미상환 대출 20억1000만달러(약 2조7215억원), 총예치가치(TVL) 44억5000만달러(약 6조253억원)가 표시됐다. Base의 TVL도 집계 대상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본지 앞선 보도에서 다뤄졌다.

이 수치는 Base 전체 모포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코인베이스 연계 상품만을 집계한 담보 15억달러에서 35억달러 증가 수치와는 산정 범위가 다르다.

코인베이스는 유에스디코인 예치 상품에도 모포를 연계하고 있다. 고객 자금은 모포 금고와 Steakhouse Financial이 관리하는 대출시장으로 이동하며, 상품별 수익률과 위험 수준은 서로 다르다.

코인베이스는 고수익 금고가 더 다양한 담보를 사용해 변동성·페그·신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따라서 같은 유에스디코인 예치 상품이라도 적용되는 담보와 운용 방식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모포와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에서 시작해 토큰화 주식과 기타 실물자산으로 담보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다만 실제로 몇 개의 토큰화 주식이 모포 시장에서 사용되는지와 관련 대출 규모는 공개된 수치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구조에서는 중앙화 거래소가 이용자 화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체인 대출 프로토콜이 금융 인프라를 맡는다. Base는 거래가 처리되는 네트워크로 기능하면서 각 주체의 역할이 나뉜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코인베이스 앱 안에서 대출과 예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일부 이용자는 변동금리·수수료·담보 청산 조건·계정 접근성을 우려했다.

이번 사례는 코인베이스 연계 상품의 성장 수치와 Base 전체 모포 시장의 지표를 같은 기준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담보 규모 133% 증가 수치는 연계 서비스 기준으로 제시됐고, 전체 시장 지표는 별도의 집계 범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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