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X에서 비트코인(BTC) 등 지원 티커를 누르면 자사 앱·웹사이트로 이동해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거래는 X 안에서 체결되지 않고 크라켄 시스템에서 완료된다.
크라켄은 9월 16일 미국 내 X 캐시태그 공식 출시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X에서 티커를 선택한 뒤 ‘Trade’ 버튼을 누르고 크라켄 앱이나 웹사이트로 이동해 로그인하거나 신규 가입한 뒤 거래를 진행한다. X는 거래를 직접 집행하거나 이용자 자산을 보관하지 않는다.
X 캐시태그는 주식·ETF·가상자산 티커를 관련 게시물과 가격 정보가 표시되는 상호작용형 페이지로 바꾸는 기능이다. X는 앞서 미국에서 주식·ETF·가상자산 관련 캐시태그에 제휴 거래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입구를 추가했다. 제휴 거래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X 캐시태그 기능
이번 연동으로 이용자는 X에서 가상자산 정보를 확인한 뒤 별도로 거래소 앱이나 웹사이트를 열어 자산을 검색하는 단계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지원 자산과 이용 가능 지역, 계정 인증 요건에 따라 실제 접근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
거래 정보와 실행 화면 사이의 거리가 짧아지면서 이용자 행동이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2024년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거래 앱의 디지털 참여 기능을 실험했다. 푸시 알림을 받은 집단의 거래 횟수는 대조군보다 11% 늘었고, 포인트와 경품 추첨 기능을 접한 집단은 12% 증가했다.
FCA 실험은 주식 거래 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X와 크라켄의 연동 효과를 직접 측정한 연구는 아니다. 크라켄의 캐시태그 연동은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거래와 체결은 기존처럼 크라켄 시스템에서 이뤄진다.

서지우 기자
댓글1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