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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 파튼 사망 직후 밈코인 12쌍 거래됐다

최윤서 기자
무대 조명 아래 담긴 돌리 파튼 초상 / TokenPost.ai
무대 조명 아래 담긴 돌리 파튼 초상 / TokenPost.ai

미국 컨트리 음악가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그의 이름과 사진을 쓴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이 최소 12개 거래쌍에서 거래됐다.

프로토스(Protos)는 파튼의 조카가 25일 미국 현지 오후 사망 소식을 알린 뒤 몇 분 안에 파튼의 초상과 이름을 내건 무단 솔라나 밈코인이 시장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AP는 파튼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80세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거래된 토큰에는 ‘RIP Dolly Parton’, ‘DollyParton’, ‘Dollar Parton’, ‘Dolly’ 등이 포함됐다. 프로토스는 이 토큰들이 파튼 본인, 가족, 돌리우드, 유산 관리 주체와 관련 없는 제3자 발행물이라고 전했다.

대부분 토큰은 만들어진 지 몇 분 만에 급락했다. 전날 저녁에는 복수 토큰의 시가총액이 수천 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

프로토스는 이들 토큰의 합산 거래량이 수백만 달러 규모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각 토큰별 거래량, 발행자 신원, 실제 손익 규모는 기사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파튼과 공식적으로 연결된 블록체인 사업으로는 2022년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에서 진행된 ‘돌리버스(Dollyverse)’가 언급됐다. 이 프로젝트는 폭스 엔터테인먼트의 블록체인 크리에이티브 랩스와 엘루비오(Eluvio)가 함께 만든 웹3 경험 및 NFT 드롭이었다.

이번 사례는 유명인의 사망이나 사회적 사건이 밈코인 발행 소재로 빠르게 소비되는 구조를 다시 보여준다. 유명인의 이름과 이미지는 짧은 시간에 거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공식 승인이나 실질 효용이 없는 토큰은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펌프펀(Pump.fun) 같은 솔라나 기반 발행 플랫폼은 낮은 비용과 본딩커브 구조를 통해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거래 가능한 토큰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본딩커브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발행 방식이다.

이 구조는 초기 유동성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행 장벽이 낮은 만큼 투기성 토큰도 함께 늘어나는 통로가 된다. 본지도 앞서 펌프펀 기반 밈코인이 유명인 계정 노출과 결합해 단기간 거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코(CoinGecko)는 1860만개 이상 토큰 출시 사례를 분석해 펌프펀 토큰의 3분의 2 이상이 출시 당일 거래를 멈췄다고 밝혔다. 프로토스는 앞서 펌프펀에서 출시된 밈코인 170만개 중 99.99% 이상이 시가총액 100만 달러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에서는 밈코인의 빠른 발행보다 공식 연계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았다. 파튼 측이 승인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이번 토큰들과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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