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5개월째 동결했다. 1년물은 연 3.0%, 5년물 이상은 연 3.5%로 유지됐다.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PBOC)은 20일 전국은행간자금대출센터 공시를 통해 8월 LPR을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 시각은 한국시간 오전 10시다.
LPR은 중국 금융기관이 대출 금리를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 금리다. 1년물은 일반 대출, 5년물 이상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주로 연결된다.
이번 동결로 중국의 LPR은 지난해 6월 이후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직전 조정은 지난해 5월이었다.
당시 1년물 LPR은 3.1%에서 3.0%로, 5년물 이상 LPR은 3.6%에서 3.5%로 각각 0.1%포인트 낮아졌다. 이후 15개월 동안 추가 인하나 인상은 없었다.
전국은행간자금대출센터는 이번 LPR이 다음 발표 전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LPR은 매월 20일 발표되며,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로 미뤄진다.
2024년 7월 이후 LPR 발표 시각은 중국 현지시간 오전 9시로 조정됐다.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7월 보도에서 시장 참가자와 애널리스트들이 중국의 경기 흐름만으로는 광범위한 통화완화를 촉발하기 어렵다고 봤다고 전했다. 부동산과 소비 회복 흐름을 살피면서 기준성 금리 조정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중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위안화와 원화, 아시아 위험자산 흐름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한다. 다만 이번 LPR 동결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가격에 미칠 직접 영향은 별도 시장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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