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한 달 만에 6만7,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상승세가 제한되며 다시 6만6,000달러선으로 밀렸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시장 전반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비트코인, 6만7,000달러 돌파 후 하락 전환
비트코인은 최근 이틀간 이어진 상승 흐름 속에서 바이낸스 기준 6만7,000달러(약 9,849만 원)까지 치솟으며 한 달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당 구간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약 1,000달러 하락, 현재는 6만6,000달러(약 9,702만 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지난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촉발됐다.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 아래에서 6만5,60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한 차례 조정을 거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7월 초 기록한 저점 대비 약 9,000달러 이상 오른 셈으로, 강한 매수세가 시장 전반의 상승 기대를 자극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 추세는 다소 둔화된 상태다.
시가총액은 약 1조3,2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를 상회하며 여전히 시장 주도력을 이어가고 있다.
알트코인 약세… 디엑스이(DEXE) 90% 급락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특히 디엑스이(DEXE)는 하루 만에 약 90% 폭락하며 4.5달러(약 6,615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시가총액도 4억3,200만 달러로 급감하며 상위 100위권 이탈 위기에 놓였다.
니어프로토콜(NEAR), 지캐시(ZEC), 하이프(HYPE) 등 주요 알트코인도 최대 7% 하락했고,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바이낸스코인(BNB), 도지코인(DOGE), 스텔라(XLM) 역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레인(RAIN)은 약 6% 상승해 0.015달러(약 22원)에 근접했고, 온도(ONDO)는 다시 0.40달러 선을 회복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약 400억 달러 감소하며 2조3,000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번 조정은 최근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차익 실현 구간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다시 방향성을 잡기 전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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