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그노랜드가 정식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메인넷을 베타 네트워크에서 정식 운영 단계로 전환하면서 자체 토큰 GNOT의 전송 기능을 활성화했다.
그노랜드는 코스모스와 텐더민트의 공동창립자 재 권이 설립한 오픈소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뉴텐더민트가 개발을 맡고 있다. 개발자들은 그노랜드 가상머신 GnoVM을 이용해 정식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네트워크 보안은 출범 단계에 참여하는 초기 검증자들이 담당한다.
생태계의 여러 프로젝트도 테스트넷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정식 운영 준비를 마쳤다. 이용자가 자산을 직접 보관·관리하는 오픈소스 지갑 '아데나', 그노랜드 최초의 탈중앙화 거래소 '그노스왑', 3차원 블록 기반의 온체인 가상 게임 '아카디아' 등이 포함된다.
그노랜드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렐름'으로 불리며, 구글 고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 '그노'로 작성한다. 그노는 작성된 코드를 해석해 실행하는 언어로, 같은 조건에서 같은 결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표준 고와 유사해 고에 익숙한 개발자는 기존 지식을 활용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할 수 있다.
렐름의 소스코드는 모두 블록체인에 공개된다. 누구나 코드를 읽고 검증하거나 복사·수정해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를 조합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다.
그노랜드의 자체 토큰 GNOT은 가상자산 거래소 쿠코인의 토큰 판매 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에서도 판매를 마쳤다. 쿠코인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판매에는 4,082명이 참여해 약 827만 USDT 규모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참여자 대상 토큰 배분도 완료됐다.
GNOT은 저장 공간 예치금, 거래 수수료,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다른 블록체인과 연계한 활동 등에 쓰이는 자체 토큰이다. 토큰 생성 이벤트 TGE 이후에는 그노랜드 참여자들이 GNOT을 이용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하고 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그노랜드는 앞서 GNOT 공개 경매로 약 118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메인넷 출시 후 그노랜드는 네트워크 안정화와 성능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GnoVM의 보안과 안정성을 높이고, 실제 이용 환경에서 성능을 개선한다. 개발 문서와 도구, 교육 자료도 보강해 개발자 참여를 늘리고 검증자와 일반 이용자 커뮤니티를 확대할 예정이다.
재 권 그노랜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텐더민트가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합의 알고리즘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듯, 그노랜드는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메인넷 가동으로 이러한 변화는 더 이상 이론에 머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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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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