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리서치기관 다이어가 작년 암호화폐 산업 동향을 담은 새 보고서를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 보고서는 작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 증가와 채굴 점유율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는 작년 주요 거래소의 거래 수와 거래량이 모두 증가하며 최고 거래량으로 연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현물시장 거래 규모는 2017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작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달러시장 종합 거래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등록 거래수는 2017년 8,270만 건에서 작년 9,440만 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크라켄, 비트피넥스는 각각 192%, 50%의 거래량 증가가 나타났다.
보고서는 작년 58억 달러가 넘는 채굴 수익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채굴산업의 1월 수익은 12억 달러이며 12월은 83% 하락한 2억1,000만 달러 수익을 거뒀다.
작년초, 비트메인이 운영, 투자한 채굴풀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파워는 53%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39%으로 감소했다. 다이어 보고서는 해시파워가 소수 대형 채굴풀에서 다수의 소형 채굴풀로 이전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보안을 높인 중요한 변화라고 짚었다.
보고서는 “무명 채굴업체들의 블록 처리량은 작년초 6%에서 22%로 상승했다. 현재 비트코인닷컴이 관리하는 풀이 네트워크 점유율을 잃으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공격받을 확률은 더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 다이어는 시장 흐름을 관측, 해석하며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관 투자자의 장외시장 실물 이동 및 스테이블코인 시장 현황을 전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