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16일(현지시간) 미 특허청(USPTO)에 노드 기반 트랜잭션 데이터를 식별하는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신청했다고 18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기술된 '블록체인 노드 특성화' 시스템은 다양한 유형의 거래를 식별하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을 이용한다. IBM은 이 기술로 텍스트 마이닝, 정보 분석 및 발견 등 일정 유형의 특성화된 데이터 추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규제기관은 이를 통해 추출한 데이터로 블록체인상 데이터와 상응하는 수준의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암호화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동안 의심스러운 활동(1일 이체 한도 초과, 이력이 조회된 주체의 관여 등)이 수행되는 노드를 감지하여 자금세탁 등 암호화폐 관련 범죄를 미연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IBM과 더불어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위한 특허 출원에 나서는 추세다.
앞서 미국 금융그룹 캐피탈원(Capital One)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용자 인증 기술(KYC)의 특허를 제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신뢰실행환경(TEE)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비트코인(BTC) 지불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 특허를 최근 신청한 바 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