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검찰, 토네이도캐시 개발자에 64개월 징역형 구형

네덜란드 검찰이 2022년 구금된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 토네이도캐시 개발자에 64개월 징역형 구형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네덜란드 검찰이 토네이도캐시 개발자 알렉세이 페르체프(Alexey Pertsev)에 64개월 징역형을 구형했다.

알렉세이 페르체프는 2022년 8월 자금세탁방조 혐의로 네덜란드에서 체포된 바 있다. 조사국은 "탈중앙화 이더리움 믹싱 서비스를 이용해 범죄 자금 흐름을 은혜하고 자금 세탁을 조장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재판은 S-헤르토겐보스 법원에서 열렸다. 법원은 오는 5월 14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2022년 국가 안보 위협 혐의로 토네이도캐시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재무부는 2019년부터 개인과 그룹이 7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세탁했으며, 여기에는 북한 연계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탈취한 4억55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토네이도캐시는 2022년 2월 웜홀 해킹(3억7500만 달러)과 6월 호라이즌 브릿지(1억 달러) 해킹 등 최근 발생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탈취 범죄와도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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