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가치가 100만 달러(약 11억 6천만 원)를 넘는 비트코인(BTC) 활성 주소의 숫자가 1만1,000개를 돌파했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코인메트릭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계좌 가치 1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숫자는 지난해 76.59%가 증가해 1만1,000개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1.72% 늘어나 1,800개를 넘어서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암호화폐 중에서는 테더(USDT)가 133.4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비트코인캐시(BCH)는 15.78%, △라이트코인(LTC)은 17.23%, △비트코인SV(BSV)는 20.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의 스테이킹 서비스에 힘입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테조스(XTZ)도 160% 이상 증가했다.
증가율에 있어서는 USDT_ETH(5817%)와 링크(538%)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출처: Coinmetrics
반면에 ▽리플(XRP)은 -26.77%, ▽스텔라루멘(XLM)은 -31.64% 씩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00만 달러 이상의 계좌 가치를 갖고 있는 주소가 700개가 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밖에 없었다.
채굴자들의 수익 면에서도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했다. 비트코인 채굴자의 경우 하루 평균 1,420만 달러(약 165억 원)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하루 평균 260만 달러(약 30억 원)의 수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다른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하루 평균 9만 달러(약 1억 원) 이상의 수입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Coinmet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