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자체 하드웨어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내 새로운 팀을 구성해 가사 노동 등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의 목표는 AI 기술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현재 로봇 기술은 옷을 접거나 유리잔을 나르는 등 섬세한 작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메타에 합류한 마크 휘튼이 주도하며, 그는 이전까지 제너럴 모터스 산하 자율주행차 부문 '크루즈'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휘튼은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앤드류 보스워스에게 보고하며, 약 100명의 엔지니어와 협력할 예정이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아직 공식 발표된 바 없다.
한편, 월가에서는 메타 주식에 대해 강한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 3개월 동안 44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추천했으며, 3명이 보유를, 1명이 매도를 권고했다. 메타 주가는 최근 1년간 64% 상승했으며, 월가 평균 목표 주가는 764.61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약 3.6%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