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플로키(Floki)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유럽 31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물리적 및 가상 형태로 제공되며, 플로키를 포함한 13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플로키 직불카드는 유럽연합(EU) 및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 31개국에서 발행 가능하며, 가상 선불카드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와 협력하여 발행된 이 카드는 비자(Visa) 및 마스터카드가 허용되는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는 거래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충전 시 2%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초기 설정 비용도 발생한다. 하루 최대 사용 한도는 5000 테더(USDT)로 설정되어 있다.
플로키 직불카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EURT, XAUT), 써클(USDC), 바이낸스 코인(BNB), 솔라나(SOL), DOGS, 햄스터 콤뱃(HMSTR), 톤코인(TON), 노트코인(NOT) 등 13종의 암호화폐로 충전할 수 있다.
플로키는 올해 3월 로드맵의 첫 번째 요소로 직불카드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플로키는 일론 머스크의 애완견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바이킹'이라 불리는 열성적인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플로키의 시가총액은 약 26억3000만 달러로, 총 발행량은 9조6700억 개에 달한다.
플로키의 대표적인 발할라(Valhalla) 게임 메타버스 메인넷은 지연 끝에 2025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플로키 생태계는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플로키 직불카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듀오폴리'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결제 카드 그룹에 합류했다. 마스터카드는 12월 초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과 협력해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에서 직불카드를 출시했으며, 2023년 8월에는 불가리아의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넥소(Nexo)와 유럽에서 신용카드를 론칭했다.
비자는 최근 푸에르토리코 기반 핀테크 기업 FV뱅크와 아발란체 재단과 협력해 직불카드를 발행했으며, 마스터카드는 1인치 네트워크(1inch Network) 및 메타마스크(MetaMask)와 함께 유럽에서 암호화폐 결제 카드를 선보였다.
이번 플로키 직불카드의 출시는 암호화폐와 기존 금융 네트워크의 결합을 강화하며, 암호화폐 사용을 일상 생활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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