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헬스케어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303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1,873 BTC로 늘렸다. 현재 평가액은 약 1억8400만 달러에 달한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은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303 BTC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매입가는 수수료와 기타 비용을 포함해 비트코인 1개당 평균 9만6779달러로, 총 거래 규모는 293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매입으로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873 BTC가 되었으며, 누적 매입가는 1억4710만 달러로 평균 매입 단가는 7만8553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7월부터 비트코인 전략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7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셈러 사이언티픽의 이사회 의장 에릭 셈러는 "비트코인 수익률 78.7%를 보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수익률(BTC Yield)을 주요 성과 지표(KPI)로 활용해 비트코인 전략의 성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회사의 비트코인 매입 결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현재 1,873 BTC를 보유하며, 이는 상장 기업 중 14번째로 큰 규모다. 상위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등이 있다.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셈러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목요일 7.65% 하락한 58.55달러로 마감했으나, 장외 거래에서 1.3% 상승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46%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32.5% 증가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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