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투자자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65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비트코인 투자 타이밍이 아직 이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드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50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대부분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직접 매수가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추종하는 여러 ETF가 출시됐다. 이들 ETF는 대부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ETF 포지션은 비트코인 기초자산 포지션에 해당한다. 완벽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암호화폐 투자를 훨씬 수월하게 만드는 도구다.
비트코인 ETF 중에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가 단연 돋보인다. 이 상품은 현재 48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최대 규모 비트코인 ETF다. 2024년 초 출시된 이후 약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보수는 0.12%로 전반적인 ETF 기준으로 봤을 때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암호화폐 직접 보유보다 세금 처리가 훨씬 간단해 많은 투자자에게 이점이 크다.
우드는 규제 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격 상승이 자산 다각화 수단으로서의 인식을 높일 것으로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영구히 존속할 것이며, 전 세계적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현재 금의 시가총액은 약 18조달러인 반면 비트코인은 2조달러에 불과하다. 단순 시가총액 기준으로만 봐도 비트코인 가격이 9배 상승해야 금의 가치에 도달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목표치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기술력과 탈중앙화 지속가능성은 이미 입증됐다. 기존 통화만큼의 지속성을 갖췄고, 국가 존속과 무관하게 생존할 수 있어 일부 법정통화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금과 마찬가지로 국가는 흥망성쇠를 겪어도 비트코인은 존속한다.
진정한 가치저장 수단은 좀처럼 등장하기 어렵지만, 한번 등장하면 오랫동안 유지된다. 귀금속이 대표적 사례이며, 비트코인 같은 검증된 암호화폐도 또 다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실용적 가치도 높지만, 단순히 가치저장 수단으로만 평가해도 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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