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대표적 비트코인 비판론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짐 크레이머(Jim Cramer)의 낙관론을 시장 고점의 징후라고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한 후 크레이머의 비트코인 지지 발언에 대한 견해를 X에 공유했다. CNBC 매드머니 쇼에서 크레이머는 이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면서도 비트코인이 고점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수년간 비트코인을 추천해왔다"며 2020년 9월 1만달러 수준에서 처음 매수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의 대안이라고 칭하며 포트폴리오의 10%를 비트코인에 배정하는 안을 지지했다.
하지만 쉬프는 크레이머의 입장을 시장 고점의 신호로 해석하며 "이런 발언들은 전형적으로 시장 고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랜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지지자인 쉬프는 2019년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결국 이 마일스톤을 달성하자 정부 개입과 정치적 보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크레이머는 금융시장에서 '역크레이머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크레이머의 조언과 반대로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 다만 크레이머의 예측과 반대로 거래하는 것이 수익성 있는 전략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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