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24시간 동안 18억7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2만개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했지만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24시간 동안 코인베이스에서 2만 비트코인이 대량 출금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내 가상자산 보유량은 단기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다. 거래소 공급량이 많을수록 매도 압력이 커져 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자들은 최근 수개월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해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장기 보유 의도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근처까지 급등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9만1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9만700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센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활성화된 비트코인 지갑의 평균 수익률이 4.2%로 하락했다. 수익률이 5%를 초과하면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 이하일 경우 반등 신호로 해석된다고 센티먼트는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3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대부분의 손실을 만회하고 9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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