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물자산 토큰화가 급성장하며 2030년까지 4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도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실물자산의 토큰화는 기존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부동산, 사모펀드, 예술품 등 전통적으로 거래에 제약이 많았던 자산들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실물자산 토큰화의 장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고가의 자산을 작은 단위로 쪼개 투자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둘째, 블록체인의 특성상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위변조가 불가능해 사기 위험이 낮다. 셋째, 중개인 없이 거래할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된다. 넷째, 자산 보관과 관리가 효율적이다.
실물자산 토큰화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투자자들이 물리적 부동산의 디지털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부동산 투자가 개인 투자자에게도 접근 가능해졌다.
상품 기반 토큰의 시가총액은 11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금은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아 토큰화에 가장 적합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채 상품의 토큰화도 급성장했다. 2023년 한 해에만 782% 성장해 9억31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실물자산 토큰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토큰화로 2030년까지 4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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