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itcoin)이 10만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대형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분석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오나트 투툰클러(Onat Tütüncüler)는 "즉각적인 매도 압박은 없지만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이 증가하면서 향후 매도세 위험이 존재한다"며 "시장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이러한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툰클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비트코인의 거래소 전송은 매도세를 암시하지만, 이번에는 고래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정 지출 산출 수익률(aSOPR) 지표는 아직 눈에 띄는 차익실현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가상자산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비트코인을 보유하려 한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8일 이후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4% 하락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5809달러를 기록했다. 장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2만4994달러다.
무명의 가상자산 트레이더 렉트캐피탈(Rekt Capital)은 X에서 "비트코인이 저점 라인을 지지선으로 계속 시험하고 있다"며 "하락 신호가 길어지고 있지만 9만6400달러 지지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11월 22일 9만9800달러까지 상승해 10만달러 고점 돌파를 200달러 앞두고 있다. 램프네트워크(Ramp Network)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시몬 시프니에비치(Szymon Sypniewicz)는 "비트코인이 언젠가는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지만, 시장 변동성이 있어 연말까지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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