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2025년 암호화폐 주요 트렌드 발표

벤처 캐피털 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2025년 암호화폐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온체인 국채, 스테이블코인의 확대를 제시하며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16z는 2025년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으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융합을 꼽았다. 보고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이 지갑, 탈중앙화 자율 챗봇, 증명 가능한 개인 인증 솔루션 등 세 가지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탈중앙화 챗봇은 소셜 미디어 콘텐츠 관리 및 자산 운영에 활용되며 완전 자율적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터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주목받는 분야로 지목되었다. 최근 몇 달 동안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a16z는 2025년부터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인 신용카드 결제를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높은 결제 수수료를 부담하는 소규모 식당, 카페, 편의점 등이 초기 전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큰화와 관련해서는 국채 및 비전통적 자산이 온체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보고서는 바이오메트릭 데이터와 같은 개인 데이터의 토큰화를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 계약을 통해 기업에 데이터를 임대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의료 데이터 수집에 탈중앙화 과학(DeSci) 프로토콜이 활용되며 사용자들이 미개발된 자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길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거래의 온체인화는 2025년 이후 주요 전망 중 하나로 꼽혔다. 2024년 기관 투자자의 디지털 자산 채택 증가로 국채 기반 토큰 시장이 활성화되었으며, a16z는 향후 정부 자체가 온체인 부채 발행의 이점을 탐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은 이미 금융감독청(FCA)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디지털 증권을 실험 중이며, 영국 재무부 또한 디지털 채권 발행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