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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통위 기준금리, 시장참여자 83%가 동결 예상

2024.11.26 (화)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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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금융투자협회 CI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26일 '2024년 12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 기간은 2024.11.15~2024.11.20이며,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99개 기관, 951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8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8명, 중개(브로커, IB 업무자 등) 4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 업무자 등) 32명, 기타 3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종합 BMSI는 111.5(전월 116.5)로 전월 대비 5.0p 하락했다. 미 대선 이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확산되며,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11월 28일(목)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 BMSI는 117.0로 직전조사대비 47.0p 하락했다.

설문 응답자 중 83%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7%는 25bp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10월 8일 당시에는 동결이 36%, 인하가 64%로 집계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며 고환율 고착화 우려 및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감소에 따라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112.0(전월 112.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물가 및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과 하락 예상이 혼재하여 12월 금리전망 응답자 비율이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 보합, 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12%(전월 12%), 64%(전월 64%), 24%(전월 24%)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 BMSI는 73.0(전월 111.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안정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물가 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0%(전월 8%)가 물가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22%p 증가했으며,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3%(전월 19%)로 전월 대비 16%p 감소했다.

환율 BMSI는 110.0(전월 141.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발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산 우려 심화 등으로 12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1%(전월 4%)가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7%p 증가했으며,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31%(전월 45%)로 전월 대비 14%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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