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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스테이블코인 두고 수수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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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2024.09.10 (화)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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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업비트는 6일 유에스디코인(USDC)과 테더(USDT)의 거래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13일 13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달 30일 USDC를 상장하면서, 기존 종목인 USDT와 함께 거래 수수료를 0.05%에서 0.01%로 대폭 낮춘 바 있다.

10일(현지시간)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업비트의 이번 결정은 빗썸의 스테이블코인 수수료 무료 이벤트에 대응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업비트가 USDC를 상장한 직후, 빗썸은 스테이블코인 2종의 거래 수수료를 즉시 무료화했으며, 2일에는 그 대상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수이(SUI) 등 78개 종목으로 확대했다. 업비트의 수수료 연장 발표 이후 빗썸도 이벤트 기간을 13일 18시까지로 연장했다.

현재 업비트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태도를 취해 왔으나, 이번 수수료 인하는 빗썸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9일 12시 기준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는 24시간 거래량 기준 66.15%(약 8329억 원), 빗썸은 30.66%(약 3861억 원)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던 업비트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월간 방문자 수는 빗썸이 836만 회로 업비트(627만 회)를 약 33% 앞서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용자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거래소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거래량을 유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USDT와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동일한 달러를 준비금으로 보관하여 가격을 고정시키는 구조로 운영된다. 업비트에서 USDC는 상장 첫날 거래량이 550억 원을 돌파하며, 최고가 151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USDC는 발행사인 센터컨소시엄(서클·코인베이스 공동 설립)이 미국 기반의 규제 친화적인 운영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거래 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준비금의 65%를 미국 최대 투자회사 블랙록에 보관 중이라는 점도 투명성을 높이는 요소다. USDC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거래량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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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4.09.11 00:08:45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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