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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발 보복 공격 대비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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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5 (월)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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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하마스 고위 인사 암살에 대한 이란과 지역 민병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방어 전력을 증강하는 한편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악의 축에 대항해 다방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전투기 부대를 중동에 파견하고 항공모함을 인근에 배치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한편,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더욱 힘쓸 것을 촉구하고 있다.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중동 지역의 위기 확산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동의 긴급한 긴장 완화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란과 헤즈볼라 지도부는 지난주 베이루트와 테헤란에서 발생한 암살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맹세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임박한 공격이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이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은 GPS 시스템을 조작해 텔아비브 주민들에게 베이루트에 있다고 표시하는 등 공격 성공 확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내각 구성원들에게는 공격 시 통신두절에 대비해 위성전화가 지급됐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루프트한자 등 다수의 외국 항공사들이 이스라엘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수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해외에 발이 묶였다. 엘알 이스라엘항공은 증편을 통해 자국민 귀국을 돕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은 자국민들에게 베이루트를 떠날 것을 촉구했고, 프랑스는 이란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통제소가 있다고 주장하는 가자시티의 학교 두 곳을 공습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학교들이 실향민 대피소로 사용됐으며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정보기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4일 이집트를 방문해 가자 전쟁 회담 진전을 모색했지만 즉각적인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 미국이 지지하는 이 협상안은 지난주 고위 무장세력 인사들의 암살에 대한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의 보복 규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네타냐후 총리의 워싱턴 방문 때 "이 협상이 성사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존 파이너 국가안보보좌관 대행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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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8.08 14:51:03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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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8.05 21:40:13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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