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 사상 최고치 달성

솔라나(Solana)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이더리움을 넘어서는 중요한 성과를 이루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비율이 1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솔라나의 DEX 생태계가 이더리움(Ethereum)보다 거래 활동 면에서 앞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솔라나의 DEX 거래량 급증은 주간 활성 주소 수의 극적인 증가와 함께 이루어졌다. 현재 주간 활성 주소 수는 200만 개에 달하며, 이는 솔라나 생태계로의 사용자 유입이 상당히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이 선두에는 체인 상에서 가장 큰 DEX 중 하나인 레이디움(Raydium)이 있으며, 레이디움은 2백4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솔라나의 DEX 활동의 상당 부분이 단일 플랫폼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솔라나의 DEX 활동 폭발은 여러 요인에 기인하며, 새로운 토큰의 확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주 수만 개의 새로운 코인이 솔라나에 출시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부분이 밈코인이다. 이러한 새로운 토큰의 홍수는 투기자들이 다음 유망한 토큰을 찾기 위해 거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솔라나의 거래의 용이성과 속도, 그리고 이더리움보다 낮은 거래 비용은 빠른 전환과 고빈도 거래 기회를 찾는 트레이더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거래량 수치는 인상적이지만, 이러한 활동의 성격과 그로 인한 광범위한 암호화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새로운 코인의 출시로 인해 이러한 프로젝트의 품질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많은 프로젝트가 단기적이거나 심지어 사기일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의 소음에 기여할 뿐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거래량이 워시 트레이딩(자전 거래)에 의해 부풀려질 가능성도 있다. 일부 프로토콜은 거래량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트레이더들이 스스로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늘리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지표를 해석할 때, 블록체인 활동의 다양한 측정 방법이 네트워크 건강과 채택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DEX 거래량은 중요한 지표이지만, 이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전반적인 유용성이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솔라나의 성장률을 평가할 때 개발자 활동, 체인 상에서 성공적으로 구축된 프로젝트 수, 실질적인 사용 사례 등 다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솔라나의 저렴한 수수료 구조가 이러한 활동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거래량의 상당 부분이 워시 트레이딩으로 인해 조작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주장도 있다.

솔라나의 DEX 거래량 우위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이 추세가 계속될지, 아니면 투기적 열기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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