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24년과 내년 세계 석유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수요일에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과 항공 여행이 여름철 연료 사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225만 배럴(bpd) 증가하고 2025년에는 18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예측 모두 지난달과 변함없다.
OPEC는 "북반구 여름 운전/휴가 시즌 동안 예상되는 강한 이동성과 항공 여행이 미국의 운송 연료 수요를 증가시키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석유 수요 성장의 강도에 대한 예측은 올해와 중기 전망에서 보통보다 더 크게 갈라져 있으며, 이는 세계가 청정 연료로 전환되는 속도에 대한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수요일 BP(NYSE:BP)는 석유 수요가 내년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OPEC과 러시아 같은 동맹국을 포함한 그룹으로, 2022년 말부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생산 감축을 시행했다. 이 그룹은 6월 2일 최신 감축인 하루 220만 배럴 감축을 9월 말까지 연장하고 10월부터 점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OPEC는 또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8%에서 2.9%로 상향 조정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외 지역에서의 모멘텀을 인용하여 이 수치에는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PEC는 "주요 경제국의 경제 성장 모멘텀이 상반기에 견고하게 유지되었다. 이 추세는 단기적으로 전반적인 긍정적 성장 궤적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OPEC 보고서가 발표된 후 유가는 안정적이었으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85달러 이하로 거래되었다.
OPEC의 예측은 업계가 예상하는 범위의 상단에 있으며, 수요가 언제 정점을 찍을지에 대한 타임라인을 예측하지 않았지만, BP는 연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두 주요 시나리오 모두 내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화된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보다 훨씬 낮은 2024년 수요 성장인 하루 96만 배럴을 예상하며, 목요일에 자신의 견해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OPEC 보고서는 향후 몇 달과 2025년 석유 공급 부족을 예고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예측 기관인 에너지정보청(EIA)이 화요일에 예측한 부족보다 더 큰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OPEC 보고서는 또한 3분기 OPEC+ 원유 수요를 하루 4360만 배럴로 예상하며, 이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그룹이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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