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자회사 그라운드X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거래사이트 업비트 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 '클레이'를 살 수 있는 권리(옵션)를 역경매한다. 미디어에 따르면 높은 가격부터 낙찰되는 이번 역경매에서 낙찰 투자자는 그 가격으로 클레이를 살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클레이가 이달 말 업비트 싱가포르에 상장되면 해당 가격에 클레이를 살 수 있게 것. 다만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코인 시장 규제가 엄격한 국가의 이용자는 이번 역경매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총 100억개의 클레이 발행을 결정하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 1클레이당 0.03달러(약 35원)에 코인을 팔았다. 올해 4월에는 1클레이당 0.08달러(약 95원)에 프라이빗세일을 진행했다. 기관투자자 초기구매 가격이 개인투자자 구매가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클레이 유통가격은 개당 50~100원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역경매에 한국 등 특정 국가 이용자 참여를 배제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기관 매도를 제한할 계획"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거래사이트가 임의로 클레이를 상장하는 것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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