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코인 재단, STFIL 사건에 대한 중국 법률 조사 착수

중국에서 파일코인 리퀴드 스테이킹(STFIL) 팀원 중 일부가 구금되는 사건으로 인해 파일코인 재단이 조사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일코인 재단은 파일코인 생태계와 관련하여 파일코인 리퀴드 스테이킹(STFIL) 팀원들의 구금 보고에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이달 초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개발자 지갑에서 예기치 않은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후 STFIL 프로토콜의 출금이 중단되었으며, 이는 2,300만 달러 상당의 파일코인(FIL) 토큰이 소유주를 알 수 없는 주소로 이동하는 시기와 일치했다. 4월 8일, STFIL 팀은 중국 현지 당국에 의해 핵심 기술 멤버가 구금되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로 인해 STFIL 사용자들 사이에서 자금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파일코인 재단의 선임 연구원 대니 오브라이언은 4월 13일자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이러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이 게시물에서 오브라이언은 재단이 중국 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하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STFIL 팀원들이 경찰에 구금되어 있다는 확신을 표명했지만, 당국이 송금된 자금을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주 안에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파일코인 재단은 잠재적인 법적 절차에서 영향을 받은 모든 스테이킹 제공자와 임대인을 대변할 수 있도록 변호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브라이언은 재단의 조치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공유할 것이라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약속했다. 또한, 재정적 손실을 입은 STFIL 사용자들에게 향후 소통과 지원을 위해 지정된 채널을 통해 연락처 정보를 제공할 것을 독려했다.

파일코인은 스토리지 제공업체를 위한 담보로 FIL 토큰을 사용하여 데이터 스토리지 계약 준수를 보장한다. FIL 스테이킹을 통해 토큰 소유자는 자신의 자산을 스토리지 제공업체에 빌려주고 징수된 수수료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 STFIL은 FIL 토큰을 모아 신뢰할 수 있는 스토리지 제공업체에 스테이킹한다. STFIL에 FIL을 예치하는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기본 FIL과 누적된 스테이킹 보상으로 상환할 수 있는 STFIL 토큰을 대가로 받는다. 그러나 이 상환 프로세스는 무단 업그레이드 및 전송 이후 중단되었다.

중국 Web3 생태계 내에서 발생한 STFIL과 관련된 사건은 고립된 사례가 아니다. 멀티체인 크로스체인 브리징 플랫폼 사용자들도 비슷한 곤경에 처했으며, 중국 당국이 프로토콜 개발팀을 체포한 후 15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자산이 동결되었다. 이러한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멀티체인의 주요 예금자였던 팬텀 프로토콜은 3월에 파산 절차를 개시하여 법적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팬텀의 공동 설립자 안드레 크론제는 투자자들이 당국에 동결된 자금을 해제하도록 강제할 수 있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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