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연방 판사는 미국 고용평등기회위원회(EEOC)가 제기한 Tesla에 대한 흑인 근로자 인종차별 소송을 기각할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를 보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청문회에서 캘리포니아의 한 연방 판사가 미국 고용평등기회위원회(EEOC)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려는 테슬라의 시도를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 소송은 이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조립 공장에서 흑인 근로자에 대한 광범위한 인종 괴롭힘을 허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사건을 주재하는 미국 지방법원 판사 Jacqueline Scott Corley는 EEOC의 소송에 인종 편견이 만연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테슬라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작년에 제기되어 2015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EEOC의 소송은 테슬라 공장의 흑인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인종 차별적 비방과 만자 및 올가미와 같은 상징을 포함한 낙서에 직면했으며, 테슬라가 불만을 적절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민권 기관의 또 다른 소송과 6,000명의 흑인 근로자를 대표하는 집단 소송에서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이러한 사건에서 어떠한 잘못도 부인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테슬라의 변호사인 레이몬드 카르도조는 EEOC가 주장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송에 영향을 받은 근로자의 이름이나 사건 발생 장소 및 시간과 같은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리 판사는 익명의 근로자가 생산 라인에서 백인 동료와 감독자 모두 매우 모욕적인 인종 비하 발언을 자주 사용했다고 보고한 소송의 한 단락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모든 비흑인 근로자가 모든 흑인 근로자를 차별했다는 테슬라의 주장은 판사에 의해 믿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녀는 소송에서 인종 차별이 만연하여 흑인 직원들에게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번 청문회는 판사가 소송의 진행을 허용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테슬라(Tesla)의 법적 방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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