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의원들에게 '조만간 CBDC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언급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 제롬 파웰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채택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최근 상원 은행위원회에 증언했다. 파웰은 CBDC 채택이 현재로서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채택할 경우에도 개인 계좌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준비제도가 CBDC와 관련해 어떠한 권고나 결정을 내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연방준비제도가 CBDC를 도입한다면 기존 은행 시스템에 통합될 것이며 개인 계좌는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은행만 연준에 계좌를 보유하는 현재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파월 의장은 정부 감시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CBDC에 대한 임박한 계획은 없으며 사람들이 조만간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의회 승인 없이는 CBDC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CBDC를 통한 정부 감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서양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130개 이상의 국가가 어느 정도 CBDC를 검토하고 있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작년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CBDC의 장단점을 검토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이전 발언과 일치한다. 또한 파월 의장은 의회 승인 없이는 CBDC를 발행하지 않겠다는 연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연준이 CBDC를 도입하기 위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지에 대해 파월 의장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긍정적으로 답했다. 루미스 의원은 파월 의장의 확인에 안도감을 표하며 CBDC를 통한 잠재적 감시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적인 정치인들은 정부 감시에 대한 우려로 인해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Ron DeSantis)와 같은 일부 정치인들이 주에서 CBDC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하는 등 CBDC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연준이 개인에게 직접 또는 중개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CBDC를 발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일부 민주당원들의 비판에 직면하여 시행에 반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파월 의장의 증언과 CBDC에 대한 확언은 대중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 문제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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