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트레이더 10명 중 8명이 향후 5년내 암호화폐를 거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JP모건 보고서를 인용, 기관 트레이더 78%가 향후 5년내 암호화폐를 거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JP모건은 4000명 이상 기관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글로벌 거래 부문의 향후 동향과 인기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9%가 현재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소폭 증가한 수치다.
5년 안에 암호화폐를 거래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2%로 나타났다.
응답자 61%는 향후 3년 안에 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53%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블록체인을 선택한 응답자는 7%로 2022년(25%)과 2023년(12%) 대비 감소했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라이더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현재 블랙록의 비트코인 익스포저는 매우 적은 수준이지만 대중 반응에 따라 향후 포트폴리오 내 익스포저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자산 배분 프레임워크의 중요한 부분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중은 비트코인을 더 많이 받아들이게 될 것이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활용하면서 가격이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