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 '옵티미즘'은 21일 "자금 관리 목적으로 개인 투자자 7명에게 1억1600만개 OP 토큰을 매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세로 약 1억5600만 달러(2100억원) 상당의 옵티미즘(OP) 토큰이 거래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해당 개인 투자자들이 OP 토큰을 시장에 덤핑(대량 매각)할 경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프라이빗 방식으로 토큰을 거래하고 유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어 실질적인 가격 압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옵티미즘은 시장 유통량이 아닌 옵티미즘 관리 자금(treasury)의 미할당 물량으로 토큰 거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에 포함돼 있던 매도 작업이며, 초기 공급량의 30%에 해당하는 재단 운영 예산 안에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매각 후 2년 동안 락업(매도 불가) 기간이 있기 때문에 관련 물량이 유통시장에 바로 풀릴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락업 기간 동안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제3기관에 토큰을 위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옵티미즘은 폴리곤, 아비트럼 등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이어 2 확장 솔루션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총예치금(TVL)은 6억5524만 달러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옵티미즘(OP)은 시총 40위 토큰으로, 현재 전날 대비 1.99% 내린 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