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토큰화 및 결제 인프라 협약을 목표로 금융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사우디 중앙은행(SAMA)과 홍콩 통화청(HKMA)은 양국 간 금융 서비스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의제의 일환으로 홍콩통화청과 SAMA는 금융 인프라 개발, 공개 시장 운영, 시장 연결성 및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두 중앙은행은 금융 혁신에 대한 공동 논의를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공식 공동 발표에 따르면 홍콩과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토큰화, 결제 인프라, 감독 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공유할 기회도 가졌다.
에디 유 HKMA 최고경영자는 "경제 및 무역, 지속 가능한 개발, 금융 및 핀테크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홍콩 간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아이만 알사야리 SAMA 총재는 "이번 양해각서가 홍콩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통화청이 최근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했음에도 이번 발표에는 두 나라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지 여부는 명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