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오는 26일 세계최초 '블록체인' 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양 의원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한국의 희망' 창당발기인 대회를 진행하며 창당선언문을 발표한 후, 발제 중심으로 진행된다.
발제 주제는 대한민국 정치진단, 한국의희망 정치학교, 대표발기인 소개, 세계최초 '블록체인' 정당이다. 이후 참석자를 대상으로 질의 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양 의원은 "진영논리에 빠진 한국정치를 희망으로 바꿀 새로운 사람들 , 새로운 기술 , 새로운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의 열망이 담긴 도전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 통과까지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정치권 일각에선 양 의원이 차기 총선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일단 독자 노선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양 의원은 신당에 대한 정확한 지향점은 물론, 참여 구성원 등을 극비에 부치며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그간 양 의원의 정치 행보를 보면 중도층 및 청년층에게 호소할 수 있는 '정책 중심' 정치를 표방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양향자 의원은 "익숙한 것과 완전히 결연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