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감독청장 대행 마이클 쉬가 16일(현지시간) "자산의 토큰화는 금융의 미래를 향한 중대한 진전이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을 감당하기에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은 너무나도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행협회 행사에 참석, "퍼블릭 블록체인으로는 탈중앙화, 보안, 규모를 한번에 잡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암호화폐 업계는 대부분 현실세계와 단절돼 있다"고 설명했다.
쉬 대행은 "암호화폐는 수년 간 주목을 받았고,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집중됐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산업은 미성숙하며 리스크로 가득 차 있다"고 꼬집었다.
또 자산의 토큰화에 "분산화와 무신뢰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에서 관리 및 운영하는 블록체인은 보안성을 제공하며, 효율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토큰화가 탈중앙화와 무신뢰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토큰화를 위한 법정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