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발표된 스테픈과 공각기동대 SAC_2045의 협업 대체불가토큰(NFT) 당첨을 위한 티켓이 공개 4일만에 4884장 팔렸다.
디지털 운동화를 얻기 위한 티켓 한 장 당 가격이 3500GMT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 1700만GMT가 넘는 금액이다. 이는 476만 달러(한화 62억7368만원)에 달한다.
지난 18일 일본 도쿄 미나토쿠 토라노몬힐스에서 개최된 웹3 컨퍼런스 '팀즈'에서 얀 론 스테픈 파인드 사토시랩 공동창업자는 공각기동대 콜라보레이션 디지털 운동화가 오는 29일까지 사토시랩의 NFT 마켓플레이스 무어(MOOAR)에서 판매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얀 론은 "일본은 스테픈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일본 내 커뮤니티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픈은 지난해부터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일본 대형 아식스 브랜드 아식스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8월엔느 라인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 제네시스와 함께 웹3 관련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공각기동대가 일본 유명 만화였던만큼, 디지털 운동화도 캐릭터별 디자인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가격에 래플 민팅이 진행중이다. OG 300GMT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제네시스는 3500GMT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 민팅이 이루어진다. 이 중에서 제네시스는 인기가 가장 좋다. 국내 민팅 참여자들 사이에서도 '제발 제네시스가 당첨되면 좋겠다'는 반응이 가장 많다.
직접 이 민팅에 참여한 한 GMT 보유자는 "경쟁률이 생각보다 셌다"며 "타운홀 듣는 사람이 800명이 넘어가니 경쟁률이 800:1에 가깝다"며 제네시스 경쟁률은 더하다고 말했다.
래플 당첨이 안될 경우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응모했던 금액은 다시 인출이 가능하지만 실패할 경우 보상은 없다. 한마디로 응모기간인 오는 29일까지는 GMT가 묶여있는 것이 된다.
한편 스테픈은 이날 애플페이 통합을 발표했다. 스테픈은 "블록체인 게임 앱 중 최초 사례"라고 알렸다. 이를 통해 별도의 가상자산 지갑 연결 없이 이제는 애플페이를 통해 입 내에서 스테픈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스테픈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거래일 대비 2.33% 오른 0.28달러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