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매 하우스 '크리스티'의 대체불가토큰(NFT) 매출이 올해 96% 급감했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크리스티는 올해 590만 달러(한화 약 75억8850만원) 상당의 NFT 87종을 판매했다.
NFT 100종을 판매해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3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던 지난해 대비 96%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NFT 붐이 일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했었다. 크리스티에서 경매를 진행한 아티스트 '비플'의 작품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6940만(한화 약 892억원) 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255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 하우스인 크리스티의 성공적인 NFT 채택에 소더비, 필립스 등 3대 옥션 하우스 모두 NFT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NFT 실적은 저조했지만 크리스티는 여전히 웹3와 NFT 부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벤처 투자금을 조성해 지난 7월 18일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스타트업 '레이저제로(LayerZero)'에 첫 투자를 실시했다.
9월에는 온체인 NFT 경매 플랫폼을 개설했다. 첫 작품은 18세 NFT 아티스트 '다이애나 싱클레어'가 제작한 휘트니 휴스턴의 비공개 음원 영상으로, 100만 달러(12억8620만원)의 판매 기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