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들이 정부 당국에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의 에너지 사용량 신고 의무화 등 강력한 규재 조치를 요구했다.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등 상원의원 여섯 명은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에너지부(DOE)에 채굴업체들의 에너지 사용량 관련 자료 신고를 의무화하는 규정 신설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워런 의원의 주도로 발송된 서한에서는 “미국 내 7대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의 자료를 통해 채굴이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연방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워런 의원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요구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워렌 의원은 야후파이낸스 인터뷰를 통해 “너무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속이고, 돈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렌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암호화폐 규제 강경론자 중 하나다.
또한 지난해 7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암호화폐의 잠재적 위험에 맞서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단호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