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19일 앤티가바부다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의 제32차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재인증을 획득하였다고 22일 밝혔다.
GCF 인증기구는 GCF에 조성된 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 및 집행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13개의 기관이 인증기구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GCF사무국과 외부 전문심사위원의 엄격한 재인증 심사과정을 거쳐 금번 이사회에서 이사회 결정으로 재인증을 승인 받았다.
재인증 심사내용에는 산업은행의 인증기구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역량, 제도 및 시스템, 기후금융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환경·사회 및 양성평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정책, 투명·공정한 사업수행 능력 등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다.
산업은행은 금번 재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내부 금융시스템과 제도, 사업수행 역량, 지속가능경영 정책 및 계획 등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금번 이사회의 산업은행 재인증 승인안건은 선진국 및 개도국 이사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은행 '기후금융 프레임워크', '신속한 녹색금융 전환(재생에너지 금융확대 등)' 및 '탄소넷제로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산업은행은 "금번 GCF 인증기구 재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금융상품 및 해외사업 금융자문·주선 경험 등을 활용하여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탄소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GCF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