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18일 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올해 2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1분기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각 부문별 우수영업 사례와 2분기 추진사항 등을 발표했다. 최진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 부사장을 초청해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의 대응에 관하여 특강을 진행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포스트 팬데믹을 맞아 은행산업에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이다.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디지털사업의 성숙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통적인 리스크 외에 기후리스크와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과감히 실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의 경영이념을 최우선으로 지역밀착경영·포용금융 실천에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중점추진사항으로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통한 튼튼한 기초체력 확보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 채널 최적화 전략 실행 ▲부(富)의 이동, 고객의 투자성향 변화, 자산관리 니즈 증가에 따른 자산관리 역량 강화 통해 사업구조 다각화 ▲지방은행 최고수준의 건전성 유지 위한 선제적 건전성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 취임 후 매년 최고 실적 경신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인 당기순이익 1965억원 달성에 이어 최근 '2022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지방은행 부문에서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1위의 겹경사를 맞았다. 이미지와 선호도, 이용가능성 등 로열티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송종욱 은행장 취임 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1위를 차지한 놀라운 성과였다.
5년 연속 1위의 결과에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한 공감과 그 해결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그 과정에서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이나 금융지원 등이 지역민과의 따뜻한 교류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역 수출입 기업에 대한 피해 등을 파악하고자 지난달 광주·전남 소재 지역 중소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고심했으며, 직원들에게도 현장중심경영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의 중소기업·중서민에 대한 적기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역밀착경영 실천을 주문했다.
지역밀착경영·포용금융 실천을 중심으로 광주은행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발 빠른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총 54억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47억원을 특별출연했으며, 올해도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광주광역시 동·서·북구청에 총 1억 5천만원을 별도 출연하여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3월말 기준으로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2만8914건, 1조3026억원에 이른다.
개인·기업스마트뱅킹 전면개편과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비대면 전용 고객을 전담 관리하는 디지털금융센터 운영, 디지털 부문 조직개편 등 디지털과 IT 중심 내부역량 업스킬링(Up-Skilling)을 통한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의 디지털화 속도에 발맞춰 최근 '호랏차차 디지털예금', '쏠쏠한 MY 디지털적금', 무방문 비대면 보증서 기업대출인 '희망플러스 특례보증대출' 등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디지털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신용평가사(KCB), 핀테크 기업(핀다)과의 협약을 통해 신 파일러 고객 전용 대출 및 신용카드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모임통장 서비스와 비대면 담보대출 구축을 추진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에 헬스케어·신용관리·배달서비스 등 외부 제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영업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 디지털화된 업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채널을 기획하고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위한 가상 영업점 및 홍보관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탄탄한 기초체력을 키워온 광주은행은 올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타이틀을 넘어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서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슬로건 '시작은 과감하게(Start First), 실행은 빠르게(Move Fast) 2022'를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대출 확대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선제적 건전성 관리 ▲채널 최적화 통한 효율성 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제 확립의 6대 과제를 제시했다.